구조
갑목은 양의 목, 인목도 양의 목이라 천간과 지지의 오행이 같은 간여지동이에요. 갑목이 인목 위에서 갖는 십이운성은 건록(建祿)이에요. 인목의 지장간은 무토·병화·갑목으로 갑목에게 각각 편재·식신·비견이 되고, 본기 갑목이 비견이라 일지 십신은 비견이에요. 인목은 역마의 글자로, 목의 기운이 시작되는 봄의 첫 자리예요.
성격과 기질
간여지동은 천간과 지지가 같은 오행이라 자기 기운이 뚜렷하다고 보는데, 갑인은 큰 나무가 제 뿌리 위에 선 모양이어서 주관과 자립심이 특히 강해요. 십이운성 건록은 스스로 벌어 먹고 자리를 잡는 단계라, 남의 도움보다 자기 실력으로 인정받고 싶어 하고 실제로 그렇게 해내는 경우가 많아요. 일지 비견은 동등한 관계를 중시하는 마음을 뜻해 윗사람에게도 당당하고, 부당한 지시에는 순순히 따르지 않아요. 지장간에 식신 병화와 편재 무토가 숨어 있어 곧은 성격 속에도 표현력과 사업 감각이 함께 자라요. 정의감이 강하고 약자를 돕는 데 앞장서지만, 고집이 세어 한번 정한 의견을 쉽게 바꾸지 않아요. 같은 갑목이라도 갑진이 넓은 땅으로 뿌리를 뻗는다면 갑인은 하늘을 향해 곧게 자라는 쪽이에요.
연애와 배우자
비견이 배우자 자리에 앉아 연인과 대등하게 서로를 존중하는 관계를 원해요. 상대에게 의지하기보다 각자 자기 일을 하며 응원하는 관계에서 편안함을 느껴요. 자존심이 강해 먼저 사과하는 것을 어려워할 수 있으니, 다툼 뒤에는 이기고 지는 것보다 마음을 푸는 쪽을 먼저 선택해 보세요. 듬직하고 믿음직한 모습이 오래 함께할수록 상대에게 큰 안정감을 줘요. 함께 산을 오르거나 새로운 일을 시작하며 같은 목표를 나누는 관계가 잘 맞아요.
일과 재물
건록의 자립심과 갑목의 리더십으로 자기 이름을 걸고 일하는 분야에서 힘을 발휘해요. 교육·기획·건축·환경·창업·전문직처럼 방향을 직접 정하고 이끄는 일이 잘 맞아요. 비견이 강해 남 밑에서 오래 지시만 받는 환경에서는 답답함을 느끼기 쉬우니, 재량이 주어지는 자리를 고르면 좋아요. 동업은 역할을 분명히 나눌 때만 순조로우니 처음부터 몫을 정해 두세요.
생활 조언
목의 기운이 강하게 몰린 구조라 긴장이 쌓이면 목과 어깨가 쉽게 뻣뻣해져요. 스트레칭과 숲길 걷기처럼 몸을 풀어 주는 활동을 꾸준히 해 보세요. 혼자서 해결하려는 습관이 강하니, 도움을 받는 것도 실력의 일부라고 생각하면 길이 훨씬 넓어져요. 한낮의 큰 나무 그늘처럼 남에게 쉼을 주는 사람이 되면 운의 흐름도 함께 넓어져요.